코오롱그룹, 서울대병원에 모듈형 음압치료병실 기부

입력 2020-04-28 16:36   수정 2020-04-28 16:38


코오롱그룹은 창업주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아동을 지원하는 등 ‘나눔 경영’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고(故) 이원만 코오롱그룹 선대회장은 건전한 청소년 육성과 인재 양성을 위해 1981년 재단법인 ‘오운문화재단’을 설립했다. 오운문화재단은 장학금 지급 사업, 교육기관 지원 등 다양한 공익사업을 펼치고 있다.

오운문화재단은 2001년부터는 일반 시민 가운데 모범적 봉사와 선행으로 사회의 귀감이 되는 인사를 선정해 ‘우정(牛汀) 선행상’을 시상하고 있다. 올해 대상 수상자로는 보육원을 퇴소한 청년들에게 든든한 길잡이 역할을 제공하고 있는 지장우 씨(36)가 선정됐다. 이웅열 오운문화재단 이사장은 “선행을 통해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청춘을 보내고 있는 수상자들에게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고 격려했다.

코오롱은 2012년 ‘코오롱사회봉사단’을 창단해 저소득층 및 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코오롱 헬로 드림’을 9년째 운영하고 있다. 아이들의 진로 설계를 돕는 ‘비전드림’, 문화·체육 활동을 지원하는 ‘희망드림’, 친환경 시설을 개보수하는 ‘건강드림’ 등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에는 1만 명이 넘는 임직원이 전국 42개 지역아동센터에서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코오롱은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무지개 디딤돌’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과 문화 차이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에게 멘토링을 해주는 사업이다. 다문화가정에서 성장한 대학생·대학원생들이 8개월간 초·중학생의 멘토로 활동한다.

코오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재난 상황에서도 나눔의 가치를 더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25억원가량의 모듈형 음압치료병실을 건립해 서울대병원에 무상 기부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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